사람들이 잘 모르는 "첫인상"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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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심리학

사람들이 잘 모르는 "첫인상" 실수


#1 면접, 소개팅의 첫인상

 

가끔 면접이나 소개팅 등 사람을 처음 대면 할 때가 있죠? 오늘은 

① 첫인상 프레임, 선입견이 얼마나 강력한지

② 사람들이 잘 간과하는 "첫 만남"의 실수와 주의점

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면접 꿀팁이 될 수도 있겠네요!


#2-1 ① 첫인상 프레임의 강력함

 

대인관계에 있어서 프레임(Frame)이란 무엇일까요?

사실 이 프레임이라는 단어는 요즘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프레임이란, 선입견(bias)과 유사한 의미입니다.

즉, 상대방은 "이런 사람이다"라고 추측하고, 그 틀 밖을 벗어나지 않게 만들고자 하는 것"심리적 프레임"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A는 불친절한 사람이다" 라는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 해 봅시다.

그런데 어느 날 길을 가다가, A가 한 할머니를 도와 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는 "A는 불친절한 사람이다" 라는 프레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A가 낯선 사람에게 친절한 모습을 보이는 것, 즉 프레임 밖을 벗어나는 것을 용납하기 힘듭니다.

 

A에 대한 프레임이 망가지는 것이 싫기 때문에 나는,

"아 A네 친할머니인가 보다. 그러니까 저렇게 친절하게 도와주겠지"라며,

잘 따져보지 않고, 내가 가지고 있는 프레임을 훼손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첫인상 프레임"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누군가를 처음 만나자마자, 수초에서 수시간 이내에 빠르게 생성되는 프레임입니다.

또한 빠르게 생성되는만큼, 프레임 생성자는 본인의 프레임을 인식하지 못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가령 내가 거래처와의 첫 영업 미팅에서 자켓의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가정 해 봅시다.

이 모습을 본 거래처의 B 과장은 "무의식적으로", "아주 빠르게" 나를 판단 해 버립니다.

"아 저 사람은 덤벙대는 사람인가보구나"

"덤벙대는 사람에게 우리 프로젝트를 만들기는 힘들겠어"

 

"이런 덜렁이를 보았나!"

 

과연 B 과장은 안 그래도 바쁜 미팅 현장에서, 이런 생각을 의식적으로 할까요?

아닙니다. 무의식적으로, 본인도 모르게 은연중 이런 생각을 합니다.

비록 본인은 의식을 못할지라도, B 과장이 나에 대해 만들어버린 프레임은,

영업 미팅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제 왜 첫인상 프레임이 중요한지 아시겠죠?


#2-2 ② 자주 저지르는 "첫 만남" 실수

 

앞의 영업 미팅 상황처럼, 프레임은 첫 만남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첫 만남에 "프레임이 잘못 형성 되도록"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겸손하신 분들이 변 생각 없이 이런 실수를 많이 저지르시죠.

 

우리는 처음 상대방을 만날 때 은연중에 허허 웃으며.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보기보다 예민합니다", "저는 보기보다 감정적입니다"

등의 이야기가 이런 실수 케이스에 해당됩니다.

 

"사실 저는.." , "뭣이?!"

 

이렇게 내가 정말 별 생각 없이 한 이야기에 상대방에 꽂혀서(?) 프레임을 형성하게 된다면, 

상대방에게 프레임을 바꿀만한 많은 정보가 누적되지 않는 이상, 

이 정보를 통해 만들어 낸 프레임은 몇 년이 넘도록 지속됩니다.

 

상대방은 나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내가 은연중에 내뱉은 "나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나에 대한 프레임"을 바로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심시티라는 게임을 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심시티라는 게임에서는 내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경찰서도 생기고 소방서도 생기고 유원지도 생깁니다.

 

상대방에게 나에 대한 정보가 몇 개 없다면,

상대방은 이처럼 단순간에 프레임을 형성 해 버리게 됩니다.

우리는 프레임이나 선입견 등을 통해, 인지처리에 힘을 많이 들이고 싶어 하지 않는 "인지적 구두쇠"이기 때문이죠.

 

사람은 본능적으로 뭔가를 이해하고 파악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나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는 지금 나에 대한 정보가 굉장히 부족합니다.

 

상대방은 본능적으로 나를 이해하고 파악하고 싶은데,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 정보의 질을 떠나서 일단 어떤 정보든 수용합니다. 

나에 대해서 빠르게 알고, 이해하고, 더 이상 판단하기 위한 생각을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첫 만남의 프레임, 선입견이 강력하고 오래가는 겁니다

 

우리는 생각을 많이 하기 싫어하는 "인지적 구두쇠"

 

또한, 앞서 이야기하였듯이, 상대방은 자신도 모르게, 이 프레임을 무의식적으로 만들어 냅니다.

"이 사람은 본인의 입으로 본인이 이렇다고 했으니까, 이런 사람인가보다"

라고 생각을 하고 프레임을 만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자동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상대방도, 나도 모르는 사이, 프레임은 이미 형성되어 버립니다.


#2-3 비언어적 정보와, 언어적 정보의 유사성

 

예를 들어서 "저는 체대생입니다"라고 소개를 했다고 가정 해 봅시다.

그러면 상대방은 본인도 모르게, 나에게 체대생에 대한 프레임을 씌우려 합니다.

"얘는 활달하고 건강하고 운동도 잘 하는 그런 애겠지"

 

그런데 그 말을 내뱉은 내가, 초고도 비만이라던지, 영양실조에 걸린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면,

"저는 체대생입니다"라는 정보를 처리하려는 상대방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보통 체대생이라 하면 이런 이미지를 떠올리죠?

 

때문에, 첫 만남에 있어, "비언어적 정보"와 "언어적 정보"는 어느정도 유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유사성에 있어서 극단적인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언어적 정보를 통해, 비언어적 정보를 이기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내 목소리가 모기만하다고 가정 해 봅시다. 

"저는 자신만만한 사람이에요, 학창 시절 전교 회장도 해 보았고, 지금도 동아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본인이 처리하던 비언어적 정보를 잠시 넣어두고, 다시 인지처리를 시작합니다.

"학창 시절에 전교 회장도 해 봤단 말이야? 내가 이 사람에 대해서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

나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에게는 지금 하나의 사소한 정보도 소중한 상태입니다.

본인이 어림짐작해 처리한 비언어적 정보보다는, 내가 제시한 확실한 언어적 정보에 먼저 손이 가게 됩니다.

때문에 이렇게 내가 준 정보를 바탕으로, 프레임을 재성생 하고자 하는 것이죠.

 

물론 허언증 수준의 비언어적 정보와, 언어적 정보의 불일치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저는 정말 잘생겼어요. 보는 사람마다 잘생겼다고 한다니까요?"


#3 글을 마치며

 

이렇게 첫인상 프레임의 중요성과, 첫인상 프레임과 관련된 실수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알게 되셨으니, 누군가를 처음 만나게 되는 면접, 소개팅 등에서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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