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는 이유 & 바람둥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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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관계 심리학

바람 피는 이유 & 바람둥이 특징


#1 바람피우는 이유 & 바람둥이 특징

 

 

심리학 전공 수업에서 "바람"에 대해 배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심리학적 지식들을 활용하면, 

 

ⓛ 왜 바람을 피우게 되는지

② 내 예비 애인으로서 어떤 사람들을 걸러 내어야 하는지

 

어느정도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바람"에 대한 두 가지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2-1 바람을 피는 이유 ① 생물학적 요인

 

바람을 피는 이유 중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도파민"과 "옥시토신" 등의 "호르몬"의 영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사랑과 도파민, 옥시토신의 관계

 

ⓐ 도파민

도파민의 경우, "불같은 사랑"을 대변해 줍니다.

"손만 잡아도 두근거리는 감정"

"이 사람과 함께라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

등을 느끼게 해 줍니다.

 

하지만, 이 도파민의 평균 유통기한은 2년 남짓입니다.

심지어 사람마다 달라서, 빠르게는 몇 달 안에 도파민 분출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이 도파민이 줄어들면서 권태기 같은 게 생기게 되는 것이죠.

 

ⓑ 옥시토신

연인 관계에서 이 도파민이 줄어들게 되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 빈 자리를 채워줍니다.

 

아까 도파민이 불같은 사랑을 대변 해 줬다면, 

옥시토신의 경우에는 "연인관의 안정감"을 대변 해 줍니다.

"그래도 이 세상에 나는 네가 있어서 든든해"

"너만큼 나를 아끼고 사랑해 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

등의 감정을 느끼게 해 줍니다.

 

저도 얼마 전, "이게 옥시토신 이구나!"라고 느끼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길게 교제를 하던 친구를 만나게 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같이 차를 타고 가는데, 얼굴은 봐도 성욕같은 것은 하나도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전에 연애했던 감정도 들고 안정감도 생기는 것이 그냥 기분이 좋다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마 이런 감정이 옥시토신의 영향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 도파민↓ 옥시토신↑

사실 시간이 흐르면서 도파민이 줄어들고 옥시토신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도파민이 감소하고, 옥시토신이 증가하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도파민만 감소하고, 옥시토신이 아직 증가하지 못하는 시기가 발생할 수 있죠.

 

그런데, 이 시기를 참지 못하고, "사랑이 식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거나,

이 생각을 본인 스스로 강화를 하고, 연상을 하여 발전을 시키게 된다면,

바람을 피우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2 바람을 피는 이유 ② 심리학적 요인

 

심리학적인 요인으로는 "자이가르닉 효과"를 들 수 있습니다.

자이가르닉 효과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밀당과 자이가르닉 효과" 배우러 가기

 

"자이가르닉 효과"는 "미완성 효과"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인간의 "미완성 된 것은 완성시키고자 하는 본능적 욕구"를 설명하기 때문이죠.

다른 말로 하면, "이미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흥미가 덜해지게 됩니다.

 

무언가를 "완성시키고싶은 욕구"가 자이가르닉에 해당됩니다.

 

 

 

 

사실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 이렇게 자이가르닉 효과의 영향을 받게 되어,

성적이나 감정적으로 무료함을 느끼게 되고, 권태감을 느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보통 성공적인 관계를 맺는 분들은 아까의 옥시토신 사례처럼, 

"더 이상 불같지는 않겠지만, 이 안정적인 감정도 나름대로 좋구나!"

라며 수용을 하는 자세를 보입니다.

 

하지만, "불같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야!"라고 수용에 실패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바람을 피우게 되겠죠.


#3-1 바람둥이의 특징

 

이제 바람을 피우는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되셨으니까,

이번에는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물론 후술 할 성향들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100% 바람을 피운다 이런 말은 절대 아닙니다.

앞서 이야기드렸듯이 어디까지나 "확률", "가능성"의 문제입니다. 

 

이 점 염두에 두시고, 바람둥이의 특징 4가지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3-2 바람둥이의 특징 ① 사랑 갈구 유형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바람둥이 유형이 있습니다. 사랑꾼이라고 하죠? 

낯선 이성에게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누구에게나 잘 베푸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설령 외모가 그렇게까지 뛰어나지 않더라도, 호감을 얻기가 쉽습니다.

 

이 사람들은 그냥 모두가 날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날 좋아하는구나!"라고 느끼면 만족을 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본인 스스로 "아 내가 이렇게 인기가 많구나!"라는 기분이 들면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좀 정도가 심한 사람들은 본인이 사랑을 갈구했다는 사실을 잊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상대방에게 친절하게 대했기 때문에, 상대방도 호감을 표현하기 시작한 것"인데,

그런 배경을 다 잊고, "쟤가 나 좋다는데 나는 쟤 별로.. "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죠.

 

이 유형은 위에서 언급한 "자이가르닉 효과"의 영향을 심하게 받습니다.

누군가와 교제를 하게 되더라도, 정복을 했다는 판단이 들면 사랑이 빠르게 식게 됩니다.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접근 해 올 때, 관찰을 유심히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본성이 친절해서 모두에게 다 잘해주는 것인지, 혹은 뭔가 낯선 이성에게만 잘 해 주는 것인지.


#3-3 바람둥이의 특징 ② 공감 능력 부족 유형

 

공감 능력이 부족한 바람둥이 유형이 있습니다. 공감 능력이라는 게 뭔지 아시죠? 

"아 저 사람이 지금 기쁘겠구나, 저 사람이 슬프겠구나" 이런 것을 느끼고, 예측할 줄 아는 능력입니다.

 

아 지금 너는 이렇게 생각하겠구나?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진정한 공감 능력은 상대방의 감정을 파악하는 것 이상의 능력이지만,

대중적인 의미에서는 이 정도 맥락으로 쓰이죠.

 

물론 사람이 공감 능력이 좀 떨어진다고 해서, 

이 사람은 "인성이 글렀다, 나쁜 사람이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외도의 영역에서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내가 지금 즐기는 이 쾌락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지" 가늠이 안 되는 경우가 있죠.

다시 말해, 내가 지금 바람을 피우게 되면, 상대방이 얼마나 힘들지, 슬플지 가늠하기가 힘듭니다.


#3-4 바람둥이의 특징 ③ 외로움을 잘 타는 유형

 

외로움을 잘 타는 바람둥이 유형이 있습니다.

사실 외로움은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때문에, 당연히 외로움을 잘 탄다고 모두 바람을 피우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나에게 와 주어서, 외로움에서 나를 구원해 주어서 감사하다!"

라고 더욱 헌신하고 감사해 하는 긍정적인 성향의 사람들도 있죠.

 

그런데 이 외로움의 성향이 부정적으로 발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애인으로서, 배우자로서 항상 상대방을 신경을 써 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데 외로움을 잘 타는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사귀고, 결혼하고 나니까, 나에게 집중을 덜 한다."

"오히려 이전보다 나를 더 외롭게 한다"

라고 오해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외로움의 정도가 지나친 사람들, 혹은 외로움을 충족시켜주기 까다로운 사람들은,

이 외로움이 어떤 유형인지 유심히 지켜보고 만남을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5 바람둥이의 특징 ④ 외모에만 반하는 유형

 

상대방의 "성격"이나 "교감적인 케미"를 고려하지 않고 반하는 바람둥이 유형이 있습니다.

 

당신이 바람둥이라는 것을 알고 전화하지 말라는 걸까요?

 

 

 

 

"내 미모에 반해서 전화를 했다가는 큰 호통을 들을 것이야!"

라는 29번 화령보살님의 명언이 있죠? 여기서 큰 호통을 듣게 될 사람들이 이 유형에 속합니다.

 

심심치 않게, 주위에서 외모에만 반하는 케이스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초반에 사랑받는 사람이야 나쁠 것은 없습니다.

외모에 반해서 다가오게 되면, 초반에는 다 맞춰주게 되니까요. 

하늘의 별도 따다줄 것 같고. 진짜 나같이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이 없다고도 하고. 

예쁘거나 잘생긴 이유도 다양합니다. 니 입술이 이뻐.. 등등.

 

그런데 과연 이 세상에 나보다 매력적인 사람이 없을까요? 

사실 내 외모를 대체할 수 있는 외모는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이야 당연히 나밖에 안 보이겠지만, 아까 말했던 도파민 분출이 끝나게 된다면?

더 이상 좋아할 껀덕지가 남지 않게 됩니다.

때문에 성적인 감정 외의 호감에서 우러나오는 옥시토신이 분비 될 이유도 없습니다. 

 

정말 이 사람이 내 외모만 보고 다가온다? 성격이고 뭐고 다 본인이 맞춰준다?

이런 식으로 다가온다면, 조금 더 신중한 판단을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4 글을 마치며

 

이렇게 바람을 피우는 이유와, 그에 따라서 피해야 할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요

어떻게 궁금증도 해결하시고, 도움도 좀 되셨나요?

그러셨길 바라면서 오늘 에피소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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